"경기 용인시 처인구 부동산 시장이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본격화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.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며 지역 개발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, 이 일대 주거 수요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.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 360조원을 투자해 용인시 처인구 이동·남사읍 일대에 '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'를 조성할 계획이다. 이 단지는 728만㎡ 규모로 최근 LH(한국토지주택공사)는 1조3836억원 규모의 1공구 조성공사 입찰을 공고하며 조성작업에 착수했다.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SK하이닉스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 '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'에서 1기 팹(Fab)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. 총 4개의 팹을 순차적으로 조성하며 HBM(고대역폭메모리)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.두 기업은 2024년 1분기에만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~100% 이상 증가한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비용을 집행해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.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부동산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.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평균 3.84%로 나타났으며, 이 중 처인구는 4.62%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. 업계에서는 해당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 가치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.
주택도시보증공사(HUG)에 따르면 2024년 4월 기준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.3㎡당 2893만원으로 전년 대비 10.9% 상승했다. 전용 84㎡ 기준으로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.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대규모 개발호재를 겸비한 신규 단지가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. 지난해 처인구에 공급된 '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'는 1681가구 규모임에도 완판된 바 있다.후속으로 공급되는 2·3단지는 총 2043가구 규모로 최근 분양이 진행 중이다. 수도권 내에서도 반도체 산업 직·간접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인 점에서 선점 수요가 유입되는 모습이다.용인 푸르지오 클러스터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'는 역북·고림지구 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대형마트, 영화관, 시장 등 기반생활시설 이용이 가능하다. 도보권 초등학교 부지와 학원가 접근성, 공공도서관 조성도 계획 중이다.또한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의 상부공원화 사업이 추진 중이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조경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한편 이 단지는 스트레스 DSR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 3단계 적용 이전에 분양이 진행되는 점도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. 계약금은 5%,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대출 전 전매도 가능하다.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.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,3단지"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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